[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2024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가 2024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부산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3.15 |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위원회'는 유엔 산하 환경 부문 최고의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UN Environment Assembly)의 결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성안을 위해 조직된 정부 간 협상 기구다.
지난해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개최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2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후 오는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3차, 내년 상반기 캐나다에서 4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부산에서 개최될 5차 회의를 마무리로, 국제협약 성안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시의 이번 제5차 회의 유치는 외교부의 개최도시 제안 공모에 의해 도시 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차지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170개국의 2~3000여 명의 정부대표단 등이 부산 벡스코를 찾는다.
해양환경 관련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림으로써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탄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개발원 등 부산에 소재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들과 협업해 해양환경 분야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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