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나이벡은 아시아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CADEX(Central Asia Dental Expo)'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미국, 중국에 이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CADEX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CADEX는 매년 참가업체가 증가하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 덴탈엑스포로 성장했다. 올해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치과의료기기 기업들이 참가했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에서 독립 부스를 열고 임플란트 핵심 소재인 'OCS-B', 'OCS-B Collagen', 'Regenomer' 등 골재생 소재 주력제품을 선보였다. 차세대 조직재생 바이오 신제품인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시장선점을 위해 중앙아시아 치과산업의 중심지인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라며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게 형성돼 있으며, 유럽과 미국 기준을 이미 통과한 일부 제품의 경우 시장 진입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유럽 최대 임플란트 박람회 'EAO BERLIN 2023'에서 단독포럼을 개최 이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수주상담을 위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나이벡은 해당 포럼에서 골재생 바이오 소재 주요 제품들에 대한 국내외 임상결과와 신제품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200석이 넘는 홀을 가득 메울 정도로 큰 관심을 표명했다.
나이벡은 해외 물량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치과용 바이오 소재 제2공장 신축을 완료한 바 있다. 연간 최대 3000억원의 바이오 소재 매출 발생이 가능한 규모다.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유럽, 미국, 중국 등 기존 주력 시장뿐 아니라 남미·동남아·중앙아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로고. [사진=나이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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