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운영사 그리고가 친환경 미니 바이크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는 국내 대표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 기업 주식회사 무빙(Mooving)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체결식은 그리고 김지혁 그리고 이사, 무빙 이동훈 실장과 실무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고 제주 사무소에서 진행됐다.
그리고-무빙 업무협약 체결 현장. 무빙 이동훈 실장(좌), 그리고 김지혁 대표이사(우).[사진=그리고] |
그리고는 이번 무빙과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기 미니 바이크 공유 서비스 론칭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향후 미니 바이크용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설치 등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리고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전기 바이크는 경량형 모델이다. 최대 시속 25km 미만의 퍼스널 모빌리티로 배터리 교환 방식이며 배터리 1회 충전에 80km가량 운행이 가능하다. 거점형 공유 서비스 '스마트 허브'와 '모드락 허브'로 불리는 거점에서만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그리고 앱(App)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운전 면허 등록과 안전모 착용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번 그리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무빙은 전기 바이크 인프라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 기업이다. 라스트마일(Last mile) 시장 내 주요 배달 대행사들에게 상업용 이륜차 리스 비교 계약 플랫폼 '포도 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조영중 그리고 대표이사는 "무빙은 이륜차 사용 환경 개선 및 전기 바이크 인프라 확산을 경영 방침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라며 "그리고와 유사한 사업 모델을 보유한 무빙과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그리고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인프라 확대 속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 관계사 그리고는 동명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플랫폼 '그리고(GreeGo)' 운영사다. 해당 플랫폼은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등 퍼스널 모빌리티와 대중교통 환승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4월 오픈 후 6개월 만에 누적 회원수 3만명을 기록, 매월 서비스 이용률이 2배가량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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