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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공영홈쇼핑 판매제품서 발암물질 기준 초과…부적합 제품 3년간 81건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11:54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11:54

구자근 의원 "판매제품 제외 등 강력한 대응 필요"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에서 다수의 품질 문제가 발견되면서 제품에 대한 검사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갑)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외부시험의뢰 부적합 판정 제품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외부 시험의뢰한 식품류와 의류, 공산품 등에서 총 81종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에는 32개 제품, 2022년에는 37개 제품, 2023년에는 12개 제품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일부 마스크 제품에 대한 외부 시험기관 검사 결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국내 유명 쉐프의 한우 제품에서도 외부 시험기관의 검사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기준치 이상의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특히 해당 쉐프의 경우 다른 5개 제품이 지난해 한국식품과학연구원 검사를 통해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 살모넬라가 검출돼 부적합을 받았고, 올해에는 한우불고기 제품에서 젖소 DNA가 발견돼 부적합을 받았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사진=구자근 의원실] 2023.09.06 victory@newspim.com

공영홈쇼핑은 최근 젖소가 포함된 한우불고기 제품에 대해서는 환불조치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영홈쇼핑은 이와 관련해 식품류의 경우 초기 시험을 통과하더라도 납품 과정에서 품질의 변화가 있을 수 있어 판매 전 외부시험기관의 샘플검사 및 재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구자근 의원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할 수 있어 부적합 판정이 나온 제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검사강화와 소비자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품류의 경우 기준치 이상의 위해물질로 인해 부적합 받은 경우 해당 제품의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보호조치와 함께 판매제품에서 제외하는 등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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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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