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LG 잡고 3년만에 포스트시즌 확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산이 KIA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고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뒀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5위 두산은 6위 KIA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KIA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두산이 잔여 4경기를 모두 지기를 바라야 한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7패)을 달성했다. KIA 선발 김건국은 2.2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조수행의 1타점 적시타, 로하스의 2타점 2루타로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13일 KIA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달성한 두산 선발 곽빈. [사진 = 두산] |
NC는 LG와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NC는 시즌 74승65패2무로 남은 일정과 관계 없이 최소 5위를 확보했다. NC의 가을야구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따낸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NC 선발 태너는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을 수확했다. LG 선발 이지강은 3.1이닝 8실점(5자책)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NC는 1회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아섭과 박민우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마틴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1사 1, 3루에서는 오영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상대 실책과 김성욱의 2타점 2루타, 김형준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5-0으로 차이를 벌렸다.
SSG는 키움에 3-2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실점(1자책)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개인 통산 100번째 등판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5이닝 2실점(2자책)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으로 KBO리그에서의 첫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SSG는 2-2 팽팽하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추신수는 1루수 옆으로 타구를 보냈다. 임지열이 포구한 뒤 1루에 송구하려 했으나 공을 놓친 사이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오며 결승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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