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울릉소방서 신축현장 확인...울릉경비대 격려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19일 울릉군을 찾았다.
최근 발생한 '거북바위' 붕괴와 울릉일주도로 낙석 사고 등 재해사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와 재해 대응 비상체계 점검을 위해서다.
지난 9월24일 대규모 낙석사고로 9일간 교통이 통제됐던 경북 울릉군 현포리 '울릉일주도로' 복구 현장.[사진=울릉군] 2023.10.19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에 따르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9~20일까지 이틀간 울릉도에 머물며 최근 발생한 붕괴.낙석사고 복구현황을 점검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 등과 관련하여 해안경계와 민방위 비상대비 태세를 살펴본다.
방문 첫날인 19일, 이 장관은 지난 2일 일어난 '거북바위' 낙석사고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과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한다.
붕괴당시 현장에서 캠핑을 하던 관광객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울릉군의 관리부실 문제가 대두됐다.
또 이 장관은 지난 9월24일 대규모 낙석사고가 발생해 9일간 교통이 통제된 울릉군 현포리 일주도로 낙석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 현황과 향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항구복구 사업계획을 보고 받고 안전대책을 꼼꼼히 점검한다.
이 장관은 이들 위험지구 관련 "정밀안전진단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또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해 위험상황 발생 시 교통 통제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한다.
행정안전부는 항구복구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국비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붕괴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울릉군의 관광명소인 '거북바위' 사고 현장.[사진=울릉군]2023.10.19 nulcheon@newspim.com |
이 장관은 또 방문 이튿날인 20일, 울릉군청을 방문해 비상대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주민대피시설과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점검한다.
이상민 장관은 "올 여름 기록한 역대 최고 강도의 장마와 같이 기후위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급경사지와 같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는 것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이다"고 강조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갑작스런 기상 변화에 대비하고, 위험징후가 보이면 선제적 출입 통제와 즉시 상황전파, 인근 주민대피 등을 신속히 조치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울릉공항 건설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둘러보고 동해해양경찰청 울릉파출소를 찾아 울릉소방서 신축현장과 비상대비 상황을 점검한다.
또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격려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