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대표 복귀·국감 종료 후 결정할 것"
"추가 檢 탄핵, 아직 계획 밝힐 단계 아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징계 관련 논의 시기를 홀드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표가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고 정무적 판단이 남아서 서둘러 결정할 필요가 없다. 최종 결정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제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찬대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 영장실질심사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3.09.25 leehs@newspim.com |
이어 "제일 확실한 건 (가결파를) 징계하지 않기로 이 대표가 결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5만명 이상의 당원 청원이 하루이틀 사이에 결정됐기 때문에 일부 강경 당원들 요구라고 하기 어렵다"며 "5만명 이상이 청원하면 일반적 절차에 따라 당 윤리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거기(최고위)서 정무적 판단으로 붙잡는 경우도 있다"며 "5만명 넘는 청원도 다 윤리위로 100% 자동으로 넘어가진 않고 정무적 판단에 의해 보고가 이뤄지지 않거나 넘어가지 않는 사례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서둘러서 며칠 상간에 결정하지 말자'는 의미였다"며 "다음주면 국감이 끝나고 대표도 복귀할 것이다. 대표 복귀 이후에 (징계 여부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당 차원에서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 탄핵 가능성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 대상·계획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차근차근 준비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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