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후계자 김주애' 명분 만드나...北, 김일성 수행 10살 김정일 사진 공개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08:34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08:34

미그-15기 함께 살펴보는 장면
"김정일도 어릴적부터..." 메시지
어린 딸 동행 논란 의식한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김일성을 수행하는 아들 김정일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뉴스핌이 17일 입수한 북한의 선전화보집에는 김일성이 내각 수상 겸 군 최고사령관이던 1952년 6월 김정일을 데리고 전투기를 조종석을 살펴보는 장면이 실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6.25전쟁 중이던 1952년 6월 당시 10살이던 김정일(왼쪽)이 내각 수상 겸 군 최고사령관인 아버지 김일성과 함께 새로 도입한 미그-15 전투기 조종석을 살펴보고 있다. 북한이 지난 7월 정전 70주년을 맞아 발간한 화보집 '전승을 안아오신 위대한 영장'에 실렸다. [사진=북한 화보] 2023.10.17 yjlee@newspim.com

이 사진에는 '새로 장비한 비행기를 요해하시는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 주체 41(1952) 6월' 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당시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로, 해당 전투기는 동체의 외관상 특성 등으로 볼 때 소련이 제공한 미그-15기로 파악된다.

남침 전쟁에 투입할 최신형 전투기를 김일성이 직접 돌아보는 자리에 김정은이 동행한 것으로, 어린 시절부터 김정일이 김일성의 '예비 후계자'로 키워졌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김정일은 1941년 2월 김일성이 소련군 장교로 복무하던 브야츠크 병영에서 태어났지만 북한은 '1942년 백두산 밀영 출생'으로 선전하고 있다.

북측 주장대로라면 미그-15기를 돌아보는 모습은 10살 때 촬영됐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1월부터 어린 딸 김주애를 공개석상에 등장시키면서 후계자설이 대두한 점을 의식한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북한 해군절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김정은(앞줄 왼쪽 세번째)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군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9.01

특히 우리 정보 당국이 추정하는 김주애의 나이가 10살이란 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어린 시절부터 김일성 주석을 수행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다.

김정일은 32살이던 1974년 2월 노동당 중앙위 제5기 8차 전원회의에서 후계자로 내정됐으며 1980년 10월 6차 당 대회에서 공식 추대됐다.

북한이 1960년대 말~70년대 초 김일성과 함께 한 청년 김정일의 모습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10살 때 현지시찰 수행 장면을 공식 화보에 수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화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발간했으며 전쟁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려는 듯 '전승을 안아오신 위대한 영장'이란 제목이 붙어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