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외신도 '김주애'에 주목..."후계자로 삼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1:27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1: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 기관지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김 위원장 부부 사이 정중앙에 앉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김주애가 차기 후계자란 '가장 분명한 신호가 아니겠나'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북한의 김정은은 딸이 후계자라는 가장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 제하의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군사 고위 간부들로 가득찬 연회장 사진의 정중앙을 차지한 소녀의 모습을 보고 김정은이 딸을 후계자로 삼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리설주 여사, 딸 김주애와 함께 75주년 건군절을 하루 앞둔 7일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건군절' 전날인 7일, 김 위원장 부부가 김주애와 함께 양각도호텔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했다고 알렸다. 군 고위 간부들이 김 위원장 가족 뒤에 서있고, 김주애가 부모 사이에 앉아 옅은 미소를 띈 사진은 이날 오전 노동신문에도 1면을 장식했다.

WP는 "만 10~11세로 추정되는 소녀가 보통 지도자를 위한 자리인 정중앙에 있다. 머리 스타일은 스타일리시한 어머니 리설주를 닮아있고 검은 스커트 의복과 실용적인 구두를 신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현지 매체에서는 이 소녀의 이름과 나이를 언급하지 않고 그저 김 위원장의 '존경하는 딸'이라고만 소개했다"며 지난해 보도에서 '사랑하는' '존귀한 자제분'에서 '존경하는'이란 표현을 처음 쓴 것에 주목했다. 한층 더 격상된 표현이라는 진단이다.

WP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의 분석을 소개했다. 정 실장은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보면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선택받았는지에 대한 더 이상의 의문은 없다"며 다만 북한의 가부장제로 여성 통치자를 받아들일지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북한을 모니터링해 NK뉴스 등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아리스크그룹의 채드 오캐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트위터에 "(이번 사진 공개로) 김 위원장의 딸이 그의 후계자로 양성되고 있다는 사실에 무게가 더 실린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른 시각도 있다. 리프-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군 행사에) 아내와 딸까지 동원한 것은 김씨 일가와 북한군이 서로 강력히 연결됐다는 것을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이 그의 딸을 공식석상에 데려간 것은 김 씨 왕조 통치의 수명 연장과 생존의 최대 보장책인 핵무기를 자발적으로 포기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전 세계에 상기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