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율은 당의 생명…건전한 발전 담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북한이 15일 사회주의 건설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노동당 규율을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규율건설의 본질'이라는 글을 통해 "규율은 당의 생명"이라며 "당이 발전을 이룩하자면 당 안에 강철같은 규율로써 전당을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이 필수불가결의 과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장에서 덩치가 제일 큰 80층 살림집 골조공사를 끝내는 혁신을 창조했다"고 보도했다. 2023.10.9 [사진=노동신문] |
노동신문은 "당의 규율건설은 당을 건전하고 혈기왕성한 정치조직으로 강화하는데 언제나 큰 힘을 넣어야 할 당건설의 중요부분"이라며 "당이 결백한 정치풍토를 유지하고 각급 당조직들과 당원들이 정치노선에 충실하게 하자면 당규율건설을 중시하고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이 전면적 발전·부흥이라는 위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전진해나가고 있는 오늘 당안에 강한 규률을 철저히 확립하는 것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당이 혁명하는 당, 투쟁하는 당으로서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자면 당규율 건설을 당건설과 당활동의 선결적인 중대과업으로 내세우고 힘있게 밀고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당의 규율건설을 강하게 내미는 것은 당의 안정적이며 건전한 발전을 담보하는 근본조건"이라며 "당이 규율건설에 박차를 가해 강력한 규율제도를 수립해야 우리당 본연의 혁명적 당풍과 근본성격을 확고히 고수할 수 있으며 당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고 담보해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달에도 경제 및 행정 분야에서 '규율과 질서'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지난 6월 열린 당 제8기 8차 전원회의에서는 '당 규율 건설을 심화시키기 위한 중요 대책'이 의제의 하나로 논의되기도 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