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CC건설 근로자 또 추락사…고용부, 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17:45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06:13

PC거더 설치 작업 중 7m 높이서 떨어져
공사금액 50억 이상…중대재해법 대상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3번째 사망 사고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KCC건설 경기도 안성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서 50대 하청근로자 1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벌써 3번째 사망 사고다. 

고용노동부는 즉시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하루 전(10일) 오전 10시58분경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KCC건설 OO지구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서 50대 근로자 1명(하청, 남, 55세) 1명이 7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사진=고용노동부] 2022.10.07 swimming@newspim.com

이 근로자는 고소작업대에서 PC거더(고소 작업대에서 콘크리트를 떠 받치는 보) 설치 작업 중 거더가 전도되며 고소작업대와 충돌해 7m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숨졌다. 

고용부는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라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원·하청 근로자 안전을 위한 의무 조치를 다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공사금액 50억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다치거나 사망했을 때 안전 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기업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는 법이다. 지난해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건설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다. 내년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일괄 적용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평택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조치하겠다"며 "사고원인,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를 즉시 실시한 뒤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KCC건설 공사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약 7개월 만이다. 올해 3월 6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KCC건설의 안락 스위첸 신축공사장에서 하청 소속 근로자 A씨(1971년생)가 추락해 사망했다.

또 작년 9월 21일 KCC건설이 시공하는 강원 원주시 문막읍 소재 KCC 문막공장 증축 공사현장에서도 근로자가 변압기실에 있는 장비 교체작업 중 감전 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에 고용부 강원지청은 지난해 12월 6일 KCC건설 본사와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KCC 문막공장 내 사무실, 하청인 삼원이엔씨 본사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