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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동전] 원유 공급 불안에 러·사우디 오늘 시장 상황·가격 논의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16:58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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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격화하면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11일(현지시간) 국제 원유시장 상황과 가격에 대해 논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러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분쟁이 원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우디 측과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분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든 에너지 자원 소비 관련 상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6월 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한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좌)과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왕자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노박 부총리는 모스크바에서 진행 중인 에너지 회의에 참석 중이다. 이 회의에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왕자, 이라크의 모하메드 알-수다니 총리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표들이 참석한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하고 이스라엘도 전쟁을 선포하면서 양측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제 유가도 90달러선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88.20달러,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86.4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경기 침체에 따른 세계 수요 감소 우려로 각각 11%, 8% 급락했던 브렌트와 WTI 선물 가격인데 지정학적 리스크에 강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중동 지역은 세계 원유 공급처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장기화하거나 확전한다면 중동 지역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ING의 워런 패터슨 등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이란이 개입할 경우 리스크가 확대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 시나리오에서 이란 원유에 대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강화는 2024년까지 원유 시장 공급을 감축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지만 아직 신뢰 있는 근거가 나오지 않아 원유 트레이더들은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스위스쿠오트 뱅크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연구원은 "실제 지정학적 맥락에서 원유는 배럴당 90~100달러 범위까지 더 오를 수 있다"면서도 "우울한 세계 경제 전망으로 인해 100달러 수준을 넘어서는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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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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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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