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신원식 국방장관 "북한 도발땐 장사정포 수시간 내 완전궤멸"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11:49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11:49

육군 지작사 대화력전본부 현장 점검
"대화력전 수행체계 전면 재검토" 지시
"9·19 군사합의로 대북 정찰 능력 제한
시급히 복원해야 할 사안 최단 효력정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1일 "북한이 도발하면 수 시간 내 적 장사정 포병 능력을 완전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신 장관은 이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 수행본부를 직접 찾아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전면 재검토 하라"고 현장 점검하며 주문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최첨단 방공망인 아이언 돔과 지상 과학화경계시스템 방어체계가 무력화됐다.

신원식(둘째 줄 일곱번째) 국방부 장관이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직접 찾아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한 후 부대 장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하마스의 전력은 북한의 최정예화 된 군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당장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군사분계선(MDL) 인근 북측지역에는 시간당 1만6000여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1000여 문의 각종 포가 배치돼 있다.

신 장관은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적이 도발할 때 수 시간 내 적 장사정 포병 능력을 완전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신 장관은 "지작사령관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굳건한 대화력전 수행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신 장관은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고 주문하면서 "3가지 원칙에 이어 네 번째 원칙으로 앞의 3가지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후 화력도발 대응개념을 전면 재검토하고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발전시킬 것을 지시했다.

신 장관은 "9·19 남북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우위의 감시정찰 능력이 크게 제한됐다"면서 "이로 인해 국가와 국민의 자위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잘못된 9·19 합의 중에서 시급히 복원해야 할 사안에 대해 최단 시간 안에 효력 정지시키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원식(맨 위 왼쪽) 국방부 장관이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직접 찾아 주요 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하며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전날인 10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시간·수단·방법 측면에서 적이 활용 가능한 비대칭적 공격 형태가 식별됐다"면서 북한이 '하마스식 전술'을 활용한 대남 기습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특히 합참은 북한의 활용 가능 시나리오와 관련해 ▲하마스식 전술을 통한 기습공격 관점에서 접경지역 일부를 강점하고 인질 확보로 위기를 고조시키고 협상을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합참은 ▲민수용 장비 등 수단 다양화를 통한 감시체계 회피와 기습 달성 ▲첨단방어체계 취약점을 노려 지하시설·민간장비 등 정보감시 위성 회피 ▲발달된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심리전으로 혼란를 유도하고 공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합참은 한미연합 감시정찰자산(IRS)을 통합 운영하면서 북한 도발 징후를 중첩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비해 지구사 대화력전 수행으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장사정포를 조기 제거할 방침이다. 

합참은 우리 군의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와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탐지레이더 등 타격 전력체계 전력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합참은 대북 특수전에 대비해 ▲지상침투부대는 전방 거점방어체계, 후방 통합방위작전으로 격멸 ▲해상침투부대는 대해상 특수전부대 작전을 통해 격멸 ▲공중침투부대는 발진기지 타격과 합동방공작전으로 격멸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