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공감' 축제 ...'갈대로드' 오감으로 느끼는 갈대밭 추억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의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강진군은 이번 갈대축제의 킬러 콘텐츠로 '갈대로드'를 꼽았다.
지역 자연생태 해설가의 재치 넘치는 설명과 함께 떠나는 '갈대숲 생태 탐험대'는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전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20분, 오후 3시 30분 등 하루 3회 운영한다.
강진만 갈대축제 [사진=뉴스핌 DB] 2023.10.11 |
편안한 탐험을 위해 모자와 조끼 등 생태 탐험용 의상을 대여해 주고, 해설사는 무선 마이크를 통해, 강진만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낮에는 따가운 햇볕을 가릴 수 있도록 '양산 대여 서비스' 제공한다.
갈대밭 곳곳에 스피커를 설치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색적인 석고마임도 준비했다. 갈대로 만든 이색 '갈대 모자 패션쇼'는 갈대로 모자를 만들어 워킹하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갈대축제만의 색다른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갈대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갈대숲 미디어파사드'도 주목할 만하다. 갈대밭을 대형 스크린 삼아 다양한 영상쇼가 펼쳐진다. 군은 갈대 축제를 체류형 축제로 손색 없이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미로 탈출 어드벤처로 축제의 즐길거리를 강화하고 갈대밭 사이에 숨은 황금 갈대 찾기를 통해 하루 10명에게 강진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 [사진=강진군] 2023.10.11 ej7648@newspim.com |
특히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공연도 풍성하다. 개막 축하 K-POP 콘서트로 13일 저녁 목비, 박재정, 비비지 등의 축하공연과 21일, 레전드 가요대전에는 조성모, 민해경, 김범룡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전국 단위의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는 문희옥, 이용, 진시몬, 유지나 등 초대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으로 지역의 신예 문화예술인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강진만 가을국화전시, 대형 LED 연날리기, 강진만의 사계 사진 전시, 강진관광 시화전, 향토음식관과 강진명품 청자판매관, 강진 농특산물 판매관, 강진 명품 한우 판매관 등을 운영한다.
군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축제 기간 내내 구급차 1대와 전문 인력을 고정 배치하고,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상시 제공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의 아름다운 갈대밭을 배경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갈대축제에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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