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공급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G화학이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도요타에 처음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
배터리 양극재. [사진=LG화학] |
LG화학은 도요타 자동차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 TEMA(Toyota Motor Engineering & Manufacturing North America)와 2조 8616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제품 공급 기간은 2030년까지다.
업계에 따르면 계약 물량은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7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이 도요타에 양극재를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도요타는 2030년까지 8조 엔(약 72조원)을 투입해 30종의 전기차와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연간 전기차 35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동화 계획을 발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북미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도요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종합 전지 소재 리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