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서 4년만 한중일 소방협의회 개최
한국, 소방안전관리자 교육 확대 등 설명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소방안전원은 지난 9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23 한·중·일 소방협의회에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이 참석해 소방안전정책을 공유하고 3국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한 소방협의회는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소방기관 간 각국의 소방체계를 비교연구하고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국제 연석회의다. 2019년에 한국소방안전원이 부산에서 주최한 후 코로나19로 미개최되다 4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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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방안전원은 지난 9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23 한·중·일 소방협의회에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이 참석해 소방안전정책을 공유하고 3국 협력을 약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 소방정책 등을 소개하고 있는 우재봉 원장 모습. [사진=한국소방안전원] 2023.10.10 gyun507@newspim.com |
우재봉 원장과 중국소방협회장 천웨이밍, 일본소방협회장 아키토모 도시후미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3년 간 각 기관의 발전 현황 및 정책에 관한 토론과 제12회 한·중·일 소방협의회 개최 시기 및 장소 등을 논의했다.
한국소방안전원은 신규 소방안전교육 시스템 강화의 일환인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과정의 확대 운영을 소개하고 뉴미디어 및 국민 체험 중심 홍보 활동 증진, 국가 중요시설 화재예방안전진단 실시 등을 설명했다. 중국은 협회와 행정기관의 분리 개혁 완료, 일본은 내년 5월에 완공 예정인 일본소방협회 신사옥 건설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2024 한중일 소방협의회는 9월에서 10월 경 일본소방협회 측이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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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23 한·중·일 소방협의회에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한국소방안전원] 2023.10.10 gyun507@newspim.com |
우재봉 원장은 "대한민국, 중국, 일본 3국이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되고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안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3국 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호 증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