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3.1만세운동 주역인 양양출신 조화벽 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 사업지에 조화벽지사 기념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
3.1만세 운동 주역인 조화벽 지사.[사진=양양군청] 2023.10.10 onemoregive@newspim.com |
10일 군에 따르면 3.1만세운동의 진원지로서 양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과 민족정기를 선양하기 위해 여성운동·노동자 권익보호·교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여성독립가인 조화벽 지사의 헌신을 널리 알리고자 기념동상 건립을 추진했다.
조화벽지사 동상은 항일운동가의 역동성을 표현하는 전신상으로 크기는 1700×650×2400mm(설치공간 2m×2m)이며, 오는 12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작품은 조화벽 지사가 개성 호수돈 여학교 재학중 3.1 운동이 일어나자 가방 안의 버선목 솜 사이에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양양으로 귀향해 양양만세운동의 불씨를 지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선언서를 손에 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화벽 지사 동상 건립으로 민족의 애국정신을 알리고 조화벽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지역 주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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