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3.1만세운동 주역인 양양출신 조화벽 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 사업지에 조화벽지사 기념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3.1만세운동의 진원지로서 양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과 민족정기를 선양하기 위해 여성운동·노동자 권익보호·교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여성독립가인 조화벽 지사의 헌신을 널리 알리고자 기념동상 건립을 추진했다.
조화벽지사 동상은 항일운동가의 역동성을 표현하는 전신상으로 크기는 1700×650×2400mm(설치공간 2m×2m)이며, 오는 12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작품은 조화벽 지사가 개성 호수돈 여학교 재학중 3.1 운동이 일어나자 가방 안의 버선목 솜 사이에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양양으로 귀향해 양양만세운동의 불씨를 지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선언서를 손에 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화벽 지사 동상 건립으로 민족의 애국정신을 알리고 조화벽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지역 주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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