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부 국정감사 답변
文정부 전기요금 동결 지적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한전 적자구조의 원인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느냐"며 "전기요금을 진작 올렸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의 원인을 묻는 위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문규 장관에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제까지 전기요금 정상화 방안을 미룰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방문규 장관은 "한전 적자구조의 원인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느냐"며 "그 말씀을 안하신다"고 반문했다.
이어 "근본적인 방법은 전기요금 인상"이라며 "(문재인 정부시절) 전기요금을 진작 올려놨으면…"이라고 말하며 국제유가 인상분을 전기요금을 제때 반영하지 못한 지난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13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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