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유인촌 장관 "'日 오염수 방류' 정부 홍보…국민 건강 위한 책임"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2:52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4:04

문체부 日 오염수 안전성 홍보 예산 18억8320만원
"국민 우려, 괴담으로 만든 정부" vs "수산물 안전 홍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문체부가 진행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 홍보 예산 투입과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바른 안을 전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라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6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문체부 예산으로 진행한 일본 오염수 방류 안전 영상과 문체부가 제작·배포한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책자 발간을 두고 정부의 역할론에 대한 질의가 빗발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10.10 pangbin@newspim.com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한 지출이 18억8320만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와 지하철 등 홍보에 9420만원, 괴담 책자 16만5000부 인쇄 및 배포에 8900만원이 지출됐다"며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만드는 건 어느나라 정부의 이야기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의원님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문제는 IAEA 발표나 과학적 방법에 대한 근거로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가수 김윤아가 자신의 SNS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에 대한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신중해야 한다"라고 우려를 표한 유 장관의 태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임 의원은 "한국 천주교주교회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 것도 선동이고 괴담이냐, 원희롱 장관은 제주도지사절 '단 한 방울의 후쿠시마 오염수도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했는데, 이 분들의 말도 괴담과 선동이냐. 일본 내부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가짜뉴스를 잡겠다고 후쿠시마 오염수 가짜뉴스 퇴치 TF를 만들었는데 일본 현지의 목소리도 괴담이라고 생각한다면 국내와 글로벌 가짜뉴스TF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도 후쿠시마 원전 홍보 관련 예산과 관련해 질의했다. "문체부에서 정책홍보 예산을 쓴 예산을 쓴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유 장관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건 괴담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며 "정부 입장에서 올바른 안을 전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홍보 내용을 보면 우리가 먹는 수산물엔 유해가 없다는 거 아니냐"며 "수산업자에 피해가 돌아가는 걸 막기 위해 정책 홍보비 쓸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