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발생했다. '볼라벤'의 진로에 해마다 가을태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동해안권을 포함 우리나라 남부권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후 3시를 기해 괌 동남동쪽 약 1070km 부근 해상에서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예상 진로도.[사진=기상청홈페이지]2023.10.07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의 예상진로도에 따르면 '볼라벤'은 이튿날인 8일 오전 3시 괌 동남동쪽 약 990km 부근 해상에 도달해 괌 방향으로 서진해 10일 오후 3시쯤 괌 동남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무렵 '볼라벤'은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반경 330k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괸측됐다. 이어 '볼라벤'은 서북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시속 18km의 속도로 일본열도를 향해 서북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볼라벤'은 11일 오후 3시쯤 '강'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괌 북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후 이튿날인 12일 오후 3시쯤 '매우 강'한 규모로 세력을 키워 괌 붇북서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후 예상 경로는 유동적이다.
12일 낮 12시 기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예상 진로도[윈디닷컴 캡쳐]2023.10.07 nulcheon@newspim.com |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고원의 이름이다.
제15호 태풍인 '볼라벤'은 지난 2000년 7월 부산 등 동남권, 2012년 8월 서해로 북상해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볼라벤'과 같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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