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도 가을이 성금 다가왔다.
공원 입구와 주요 산책길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부터 시작해 국화 등 수많은 가을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에 활짝핀 코스모스. [사진 = 영동군] 2023.10.06 baek3413@newspim.com |
매년 이맘때쯤이면 코스모스는 하천변을 따라 군락지를 이뤄 각양각색의 꽃잎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해 준다. 잘 관리된 나무들도 고운 단풍으로 물들 채비를 하고 있다.
하천변을 따라 화사하게 만개한 코스모스길은 사진 촬영과 산책 코스로 인기가 많다.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장미정원에는 가을 들어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개화했다.
또 국화꽃 송이가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코스모스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장미와 국화꽃이 조화를 이루며 이달말까지 화려한 모습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10월 국비 191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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