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향성 스피커·DJ폴리스 등 안전시스템 운영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축제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안전한 축제장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
10월 중 경북도 22개시군에서는 30여 개의 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2일 개막한 '2023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영주 풍기인삼축제와 문경 약돌한우축제 등에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관할 시군 및 경찰·소방·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 고령 대가야축제장에 도입된 인전시스템인 360도 무지향성 스피커.[사진=경북도] 2023.10.05 nulcheon@newspim.com |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적정성 여부 △시설물·전기·가스 등 장비의 관리 실태 점검 등이다. 지적 사항은 즉시 보완 조치해 참가자들이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안전점검은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소방과 협조하여 인파 분산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긴급차량 이동로를 명확히 설정하는 등 인파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고령 대가야축제는 360도 무지향성 스피커를 활용한 이동식 대중 경보장치를 도입했다.
또 포항 국제불빛축제는 인파 관리용차인 'DJ폴리스'를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무지향성 스피커'는 소리가 전후․좌우․상하의 각 방향으로 한결같이 퍼져나가는 스피커이다.
포항 국제불빛축제장의 안전지킴이인 인파관리용 차 'DJ폴리스'.[사진=경북도] 2023.10.05 nulcheon@newspim.com |
또 'DJ폴리스'는 약 2m 높이 승합차 위에서 경찰관이 인파 밀집 정도를 보며 안내 방송을 해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고 보행 방향을 통제하는 안전 시스템이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연중 가장 많은 행사가 개최되는 가을철인 만큼 곳곳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과 도민들이 안전하게 즐기도록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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