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른 우승 세리머니'로 금메달을 놓친 롤러스케이트 정철원(안동시청)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동료들과 팬들에게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 마지막 주자 정철원(오른쪽)이 2일 3000m 계주 결승선에서 팔을 들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동안 대만 선수가 왼발을 들이밀며 1위로 골인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정철원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단체전 결승에서 결승 지점을 바로 앞에 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리머니를 했다.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철원은 지난 2일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1위를 달리다 결승선을 앞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해 0.01초 차로 대만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지난 25일 테니스 간판 권순우는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 선수에게 패배한 뒤 라켓을 땅에 내리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뒤 자필 사과문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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