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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황선홍호, 우즈벡도 격파... 金 놓고 '운명의 한일전'

기사입력 : 2023년10월04일 23:06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06:58

정우영 선제·추가골...대회 7호골 득점 단독 선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일본과 금메달을 다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물리쳤다.

정우영이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앞서 벌어진 준결승 경기에서 일본은 홍콩을 4-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선 2회 연속 한일전을 치른다.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남자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한국에 져 은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을 다투는 운명의 한일전은 7일 밤 9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정우영이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FA]

황선홍 감독은 이날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그리고 이강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서 프리롤로 뛰었다. 최전방엔 주전 공격수 조영욱이 나섰다. 왼쪽 측면엔 정우영이, 오른쪽 측면엔 엄원상이 배치됐다. 중원은 홍현석, 백승호가 맡았다. 포백 수비는 설영우,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출격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홍현석이 내준 공을 엄원상이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기다리던 정우영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6번째 골이다. 5골을 쌓아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마란과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던 정우영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영욱가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2023.10.4 psoq1337@newspim.com

우즈베키스탄은 거친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중원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적극적인 몸싸움에 고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보다 거칠었다. 위험한 태클을 서슴지 않았다. 전반 26분 주장 백승호의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 기회를 잘롤리디노프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이 전반 38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라힘조노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지 못하는 사이, 정우영이 빈틈을 찾아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는 정우영의 이날 멀티골이자 대회 7호골.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재원이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2023.10.4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우즈베키스탄은 동점골 넣기에 사력을 다했다. 더욱 거칠어졌다. 후반 17분 엄원상이 이브로힘할릴의 거친 태클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엄원상은 후반 20분 안재준과 교체됐다. 엄원상은 교체돼 벤치로 들어오면서도 다리를 절뚝거렸다. 후반 28분 부리예프는 조영욱에게 파울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황선홍 감독은 결승을 염두에 두고 후반 중반부터 이강인과 정우영, 조영욱, 홍현석 등을 차례로 빼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세 번째 득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6분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한국 축구는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5, 은3, 동3을 기록한 최다 우승국이다. 막강 전력의 황선홍호는 역사적 3연패에 단 한 걸음 남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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