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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의장 내주 11일 투표...스컬리스·조던 출사표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10:39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10: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초유의 해임결의안 가결로 공백 상태가 된 차기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미국 공화당의 후보 경선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해임된 3일(현지시간)부터 휴회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두 명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다.

4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 의원(오하이오·59),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루이지애나·57)가 공화당 하원의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조던 위원장이 가장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오하이오 주의원 출신으로 2007년에 연방 하원에 입성한 그는 올해 1월 법사위원장으로 선출,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에 관한 의혹 등을 파헤치고 있으며 매카시 전 의장이 추진한 바이든 대통령 탄핵 관련 원내 조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친(親)트럼프 인사이자 당내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멤버 9명 중 한 명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프리덤 코커스 초대 의장을 역임했다.

공화당 강경파 사이에서 그의 입지는 강력하다. 올해 초 하원의장 선거 당시 매카시 선출을 반대했던 강경파 의원들이 입후보자로 추천한 인물도 조던이다. 정작 조던은 매카시에 한 표를 행사했다.

주요 외신은 아마도 조던이 강경 의원들 사이에서 가장 지지받는 의장 후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매카시 해임결의안을 주도한 강경파 맷 게이츠 의원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나의 멘토 짐 조던은 잘 해낼 것이다!"라며 그를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이자 선배로 치켜세웠다.

그러나 조던이 선거에서 승리하기엔 걸리는 구석이 한둘이 아니다. 종합 매체 악시오스는 중도파에 있어 조던은 너무 강경하기에 '고려 대상 인물도 아니다'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익명의 한 중도 성향 의원은 자신을 비롯해 적어도 15~20명의 동료가 고개를 내젓고 있다며 "그는 (우리의 지지를 받기에)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로이터통신은 조던이 올해 초 하원의장 선거 때 매카시를 지지했던 일을 언급,  '매카시와 가까운 사람'이란 이미지 때문에 강경파로부터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의회로 출근한 스티브 스컬리스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스컬리스는 혈액암 투병 중이라 마스크를 착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컬리스 대표도 이날 성명을 내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공화당 원내 지도부를 연임한 중진(重鎭)이다. 2014년부터 2019년, 2019년부터 2023년 1월까지 두 차례 원내총무를 역임했고 현재는 하원의장 다음으로 당내 2인자인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스컬리스는 조던보다는 온건하고 매카시 전 의장보단 강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게이츠 의원 등 강경파와 중도 성향 의원들 다수로부터 신임을 받는 인물이어서 현재 가장 유력한 의장 후보다. 

그러나 올해 8월 혈액암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라 직무 수행에 부적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매카시 전 의장 축출 움직임은 결국 당 지도부에 닥친 위기였지만 스컬리스가 한 역할이 없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화당 하원의장 경선은 현재 초기 단계다. 추가 출마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 내 신(新)보수주의 성향 모임 '공화당 연구위원회'의 위원장인 케빈 헌 의원(오클라호마·61)이 출마를 고려 중이다. 이밖에 톰 에머 원내총무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하원의장 선거는 오는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공화당은 하루 전인 10일에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의장은 과반 득표로 결정되기에 전통적으로 다수당에서 하원의장이 배출됐다. 그러나 공화당이 221석으로 민주당(212석)과 근소한 차이로 하원을 장악한 상황이다. 하원 전체 의석은 435석이지만 올해 공화당 의원 2명이 사임하면서 2석은 공석이다.

올해 초 하원의장 선거 때도 무려 15차례 투표 끝에 매카시를 선출한 것은 당내 강경파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인데,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의원은 약 20명이다. 결국 하원의장 선출에 관건은 지난번 때와 마찬가지로 당 통합이지만 주요 언론은 당내 분열이 악화한 상황이라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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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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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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