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 공급 계약 체결…2034년 양산 체제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대규모 항체 의약품 생산 공장 건립에 나서 오는 2034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롯데바이오와 연수구 송도에 메가플랜트(거대 생산공장) 건립에 필요한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메가플랜트 조감도 [조감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
롯데바이오는 이날 계약을 체결한 송도 11공구 Ki20 블록 산업시설용지 20만2285㎡에 2030년까지 36만L(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플랜트 3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함께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조성해 바이오 벤처와의 개발 협력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는 2025년 1공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3개의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2034년 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롯데바이오는 공장 거점으로 송도를 정해 지난 2월 인천경제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8월 메가플랜트 계획을 제출해 경관 심의를 통과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에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가 설립되는 등 연구 개발과 우수한 인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가 다양하게 조성되고 있다"며 "롯데바이오 메가플랜트 건립은 송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