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축제서 지역상권 영향 분석…과학적 정책결정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시가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제2회 광주버스킹월드컵에 호남권 최초로 '실시간 인파관리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다.
실시간 인파관리 서비스는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특정지역에서 이동하는 인구를 데이터로 집계해 특정시점마다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광주시, 실시간 인파관리 서비스 예시 이미지 [사진=광주시] 2023.10.04 saasaa79@newspim.com |
광주시는 동구와 협의를 통해 충장로와 금남로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간을 설정하고 충장축제 참여 인원의 실시간 통신인구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인파관리 모니터링은 통신데이터로부터 추출한 시각화 자료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인구혼잡도, 인구변동 추이, 유동인구의 특정한 상황을 상시 식별해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시는 그동안 축제현장에 안전관리 배치인력만으로 상황을 확인·전달했던 부분을 실시간 인파관리 서비스를 통해 유동인구 규모를 한눈에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미리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와 협업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데이터 분석으로 과학적 정책 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장축제 전·후 카드결제 데이터와 유동인구 데이터 등으로 충장축제가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데이터를 시민안전 영역으로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 정책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의 시민체감형 데이터 활용역량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