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실시설계부터 완공까지 항구적 복구 추진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사태로 통행이 두절됐던 경북 울릉군의 일주도로가 3일 낮 12시를 기해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산사태에 따른 통행 통제 9일만이다.
울릉군은 이날 일주도로(국지도20호선) 산사태 구간의 토사제거작업을 마무리하고 양방향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4일 새벽에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통행이 두절됐던 경북 울릉군의 일주도로가 3일 낮 12시를 기해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사진=울릉군]2023.10.03 nulcheon@newspim.com |
앞서 지난 달 24일 오전 2시40분쯤 해당 구간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자 울릉군은 양방향 통행을 퉁제하고 긴급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산사태로 유출된 토석량은 약 3만1320t에 달했다. 또 도로 60m 구간이 쏟아진 토석에 묻히고 석축과 낙석방지책, 전망대시설 등이 파손돼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다행히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군은 주민과 귀성객들의 불편 최소화위해 굴삭기 81대와 덤프트럭,살수차 등 복구 장비 200여대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았다.
경북도도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응급 복구비 3억원을 지원했다.
경북도는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실시설계부터 완공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도로파손 등으로 노면 상태가 불량하다"며 서행운전을 당부하고 "도로와 전기, 통신 등은 임시복구 상태지만 빠른시일 내 정상 복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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