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20원→800원
어린이 450원→500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올라 오는 7일부터 14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는 오는 7일 첫차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조정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은 오는 7일 첫차부터 기존 1250원에서 150원 인상된 1400원으로 조정된다. 청소년 요금은 80원 올라 8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50원 올라 500원으로 조정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하철 하차 후 10분 내 재승차 시 기본운임 면제(환승 적용) 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 붙은 안내문 앞으로 승객들이 오가고 있다 2023.07.02 yooksa@newspim.com |
수도권 지하철에서 운영하는 60회 이용 정기권 가격도 조정된다. 지하철 정기권은 거리에 따라 총 18단계로 나뉜다. 1단계(20㎞마다 1회 차감)는 5만 5000에서 6만 1600원으로 인상된다. 18단계(거리에 따른 추가 차감 없음)는 11만 7800원에서 12만 3400원으로 오른다. 1회권은 교통카드 기본요금과 동일하게 150원 올라 1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다만 오는 7일 이전 충전한 정기권은 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 최대 60회 사용 시 동일 금액인 1250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나 조조할인 등 요금 관련 혜택도 유지된다.
서울시는 내년 10월부터 지하철 요금을 1550원으로 150원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두 차례로 나눠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나 조조할인 등 요금 관련 정책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지만 기본 요금이 달라진 만큼 이용 전에 바뀐 요금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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