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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셧다운 부담에 하락…다우 3월 이후 '최악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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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美 금리 7% 오를 가능성 대비해야"
아마존, 연방 정부 반독점 소송에 4% 급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계속되는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과 셧다운 우려 등 각종 악재 속에 26일(현지시각)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8포인트(1.14%) 하락한 3만3618.88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퍼센트 기준으로 3월 22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91포인트(1.47%) 빠진 4273.53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71포인트(1.57%) 내린 1만3063.61에 마감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금리 장기화를 강조하면서 미 국채 금리 급등 흐름이 지속된 데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에 따른 연방정부의 '셧다운(폐쇄)' 우려 등이 겹쳐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심화한 영향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전날 셧다운이 미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경고한 점도 부담이었다.

무디스는 "셧다운이 일시적이고, 정부 중심의 영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른 Aaa 국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국 기관, 정부의 힘이 약하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브래드 맥밀런은 "시장이 계속해서 고금리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인식들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매수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모두가 아래를 향한 가운데, 금리에 가장 민감한 대형 기술주들의 낙폭이 가장 컸다.

발표된 지표들도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부채질했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8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조정치 연율 환산)는 전월 보다 8.7% 감소한 67만5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다.

또 미국의 민간 경제 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공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으로 8월의 108.7보다 후퇴했고, 전문가 예상치 105도 하회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7%까지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CFRA 리서치 CIO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이 치솟는 채권 금리가 미 경제나 증시, 연준, 달러 가치 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주로는 전날 AI 관련 투자 소식에 급등했던 아마존이 이날 연방 정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탓에 4.03% 급락 마감했다.

전날 올라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549%를 기록했고, 연준 금리 전망을 적극 반영하는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4bp 내린 5.127%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3.1bp 오른 4.690%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 흐름은 이날도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0.26% 오른 106.21로 작년 11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새로 찍었다.

유가는 1% 가까이 올랐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수요 둔화 가능성을 상쇄하며 가격을 밀어 올린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1센트(0.8%)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장을 마쳤고, 브렌트유 선물은 67센트(0.7%) 상승한 배럴당 93.96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 및 달러 상승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0.7% 내린 온스당 1901.49달러를 가리켰고, 금 선물 가격도 0.9% 밀린 1919.80달러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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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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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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