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5.61(-16.82, -0.54%)
선전성분지수 10120.62(-58.12, -0.57%)
촹예반지수 2005.26(-8.08, -0.40%)
커촹반50지수 874.55(-8.33, -0.9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5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해 거래 내내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57%, 0.40%씩 내렸다.
중추제(中秋節·추석)에서 국경절로 이어지는 장기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간 장기 연휴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 또한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휴장한 뒤 9일 거래를 재개한다. 다수 기관은 장기 연휴 전 유동성이 위축되고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증시가 부진한 것이 일반적이라며, 연휴 뒤 반등을 점치고 있다.
27일 발표될 8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업기업 이익은 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약 36억 5700만원) 이상의 기업이 조사 대상으로, 중국 제조업 수익성을 반영하는 지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올해 1~8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7월의 -15.5%보다 낙폭이 축소된 것이다.
직전 거래일 중국 증시가 급등한 뒤 단기 이익 확정 매물이 쏟아진 것도 이날 증시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거래는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42억 43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7억 96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80억 3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증권사·보험 등 금융 섹터가 하락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중국 증권 당국이 일부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한 뒤 조정을 받았다.
반면 화웨이(華爲) 테마주는 상승했다. 이날 오후 화웨이 추계 신제품 출시 행사가 열린 가운데, 메이트 패드 프로(Mate Pad Pro)·워치 GT4 등 신제품이 공개된 것이 상승 재료가 됐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2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02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소폭 오른 것이다.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은 11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됐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5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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