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5일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최초로 수소 철도차량 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을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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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5일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09.25 |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는 지하 대심도 터널을 이동하는 저탄소 친환경 철도차량을 도입한 급행철도 시스템이다.
박 시장은 "지난 3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 기반 시설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가칭) BuTX 급행열차㈜로부터 지난 6월에 사업 참여의향서가 제출됐고, 지난 15일 공식적인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제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칭) BuTX 급행열자㈜가 제안한 사업방식은 ▲수익형 민간 투자 방식(BTO-Bulid Transter Operate) ▲운영기간 40년 ▲총사업비 4조 7692억원"이라며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경제적 타당성 지표인 B/C, 편익·비용 비율은 1.14으로 산정돼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안된 노선 및 정거장 계획은 당초 계획한 노선에서 환승 등 교통수요가 많은 부전 정거장이 추가됐다"며 "가덕도 신공항을 출발해 명지, 하단, 북항을 거쳐서 부전, 센텀시티, 오시리아까지 운영하는 노선으로 정거창 총 7곳(공용 1곳, 가덕도신공항 정거장), 연장 총 54.043km, 소요시간은 가덕도 신공항에서 북항가지 18분, 오시리까지 33분 걸리는 것으로 제안됐다"고 덧붙였다.
또 "부전-마산 복선전철(경전선)과 동해남부선 환승을 고려해 울산, 마산, 창원까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를 연결해 부·울·경을 30분대로 잇는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민간투자자로부터 제안된 사항이 정책에 부합한다고 판단돼 급행철도 사업을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민간 제안서를 부산연구원의 사전검토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에 민간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2024년까지 민간 적격성 조사 및 제3자 제안공고를 마무리하고, 2025년 실사협약, 사업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부산세계 박람회가 개최되는 시점인 2030년까지 BuTX를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내 최초 '수소 철도차량' 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은 우리 시가 목표로 하는 친환경 수소 첨단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