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들이 캠프닉, 가족 펫 놀이터, 수상체험 등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100억 송이 가을꽃과 화려한 야경, 다채로운 공연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10월 7일부터 9일간 개최된다.
'장성으로부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장성군에서 시작되는 가을꽃 이야기가 황룡강을 찾는 모든 이에게 기쁨을 전한다는 의미로 △장성, 피어나다(경관, 전시) △장성, 공감하다(문화, 공연) △장성, 표현하다(체험행사) △장성, 함께하다(연계행사) 네 개의 콘셉트로 구성된다.
2022년 장성황룡강가을꽃축제 [사진=조은정 기자]2023.09.24 ej7648@newspim.com |
장성군은 축제를 위해 황룡강 일원과 장성호 하류 9만 1800㎡ 부지에 백일홍, 천일홍,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100억 송이가 훌쩍 넘는 가을꽃을 심었다.
올해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갖는 가장 큰 차별점은 꽃길을 걷거나 공연 본 뒤 바로 축제장을 떠나는 게 아니라, 황룡강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가을꽃축제를 위해 ▲꽃나들이 캠프닉 ▲꽃 향기 소리 놀이터 ▲우리 가족 펫 놀이터 ▲가을꽃 테마체험 ▲향토식당 ▲꽃길열차 ▲수상체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개막일인 7일 저녁 6시 축제 주무대인 옛 공설운동장에선 '개막 축하쇼 가요베스트'가 열린다. 설운도, 조항조, 신유, 양지은 등의 출연진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일요일인 8일에는 콘서트 '어제보다 괜찮은'이 펼쳐진다. 이석훈, 박혜원, 선우가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2022년 장성황룡강가을꽃축제 [사진=조은정 기자]2023.09.24 ej7648@newspim.com |
14일에는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일곱 명의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평일 저녁에는 디제잉, 현대무용, 포크음악 등 다양한 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달빛파티'가 마련되고 특설무대에선 지역 예술인들이 '꽃길음악회'를 연다.
플라워터널 인근 용작교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한층 환상적인 야경을 완성했다. 장성호 수변길은 올해 전남 최우수 숲길로 선정됐을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는 천년고찰 백양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축령산 편백숲 하늘숲길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김한종 군수는 "가을 장성은 전국 어느 명소와 비견해도 손색없는 절경을 자랑한다"며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열리는 장성에서 따스하고 행복한 시간, 소중한 추억 간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