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환경영향평가(본안)에 대한 협의를 완료해 지난 2019년부터 준비해온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광양시와 사업시행(예정)자 ㈜LF리조트는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구성 후 같은 해 10월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친 후 같은 해 11월 협의를 완료했다.
구봉산 관광단지 조감도 [사진=광양시] 2023.09.22 ojg2340@newspim.com |
올해 2월 공청회를 열어 시민과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4월 환경영향평가서(본안)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1회의 보완 요구를 거쳐 다시 8월에 제출한 결과 최종적으로 지난 20일 협의를 완료했다.
특히 골프장과 숙박시설 등 관광단지에 도입하는 주요 시설의 축소 없이 협의를 완료했다. 환경영향평가라는 큰 산을 넘은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오는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현장 실사 등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사전협의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를 비롯해 교통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심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모두 거친 후 최종적으로 전남도지사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게 된다.
시는 일련의 인허가를 내년 2~3월까지 모두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에 최초로 조성되는 종합 관광휴양단지로 부족한 지역의 관광인프라를 일거에 해소하고 우리 시 관광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테마파크와 구봉산전망대에 들어설 POSCO의 체험형 조형물과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어린이 테마파크~구봉산 전망대 케이블카·모노레일, 알파인 슬라이드, 구봉산~봉화산 세계 최장 골든 출렁다리 770 등 구봉산권역에 관광시설물을 집적화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종합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LF리조트가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과 함께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으로 광양시 황금동 일원 232만 4486㎡ 부지에 총 3700억원을 들여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숙박 230실과 27홀 골프장, 휴양문화시설 등을 두루 갖춘 종합 관광휴양단지로 인근의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와 소재전문과학관 등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도모하고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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