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유상증자를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국세청 간부를 검찰에 넘겼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국세청 간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부산 국세청 재직 당시 철강 분야 중견 회사 H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년 후 수억원대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또한 이 과정에서 다른 회사로부터 2억원을 담보 없이 빌리는 등 특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취득한 주식에 대해 직무 관련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 5월말 부산지방국세청을, 지난 6월에는 H사를 압수수색해 유상증자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H사 관계자 역시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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