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재부 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을 16만톤 공급한다. 추석 전까지 구매금액의 최대 40%를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전통시장에서 진행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20대 성수품 가격을 작년 대비 5% 이상 낮게 관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톤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지난 20일 기준 현재까지 12만톤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 145개 전통시장에서 구매액의 30~40%를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해 추석 전인 27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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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TF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 2023.09.22 yooksa@newspim.com |
다음달 초까지 닭고기 할당관세 잔여물량 1만톤을 전량 도입하고, 돼지고기 할당관세 추가물량 1.5만톤도 추석 전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20대 성수품 가격은 작년 추석기간 대비 6.4% 낮은 수준에서 유지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 농축수산물 선물금액 한도 확대, 방한 관광 촉진 등 내수활성화 대책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와 함께 추석 연휴 국내 관광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청탁금지법령상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한도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추석 전 대비 국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확연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인 입국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등을 계기로 방한 관광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27일까지 숙박쿠폰 30만장을 발급하고, 27일 종료 예정이었던 황금녘 동행축제 연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