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는 당 안정시키고 李 끝까지 지킬 것"
"체포안 가결에 책임 통감...국민·당원에 사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1일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 및 의원총회 직후 입장문을 통해 "최고위원들은 조속히 당을 안정시키고 이 대표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단식 14일차를 맞이한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다. 2023.09.13 leehs@newspim.com |
이들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참담함과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민주당은 최고위와 의총,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단식을 지속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에 중단해야 한다"며 "차기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에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나 이 대표가 사의를 수리하기 전까진 정상적으로 근무하기로 했다.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결표 던진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며 "다만 해당행위라고 규정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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