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기술, 교육 난제 핵심 도구"…'케이 에듀테크 박람회'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16:45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16:45

메타버스·증강현실 등 국내 ICT 기술 활용한 교육 소개
'K-디지털 교실' 구현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 제공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맞춰 공교육도 변화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ICT 기술을 활용해 학생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등 현재 우리 교육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21일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9.21 choipix16@newspim.com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에듀테크 박람회인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열고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ICT 기술을 선보인다.

박람회는 에듀테크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전시관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박람회 참가자들은 직접 체험이 가능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콘퍼런스, 에듀테크 학술 세미나 등도 참석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25년 학교에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체험 공간 등 'K-디지털 교실'을 마련했다. 교실은 전자칠판, 스마트패드, 영상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터치 교사단'으로 불리는 디지털 선도 교사들이 에듀테크를 활용한 실제 수업도 시연한다. 총 398명으로 구성된 터치 교사단은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방안 및 수업지도안 등을 연구해 학교 현장에 먼저 적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 제품·서비스를 모아둔 DXE(Digital Transformation of Education) 전시관도 운영한다.

각 에듀테크 기업의 확장현실·가상 융합 세계나 코딩·로봇교구, 콘텐츠·저작도구 등도 각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체육수업에 활용하는 플랫폼 제작사 디딤(DIDIM)은 좁은 공간에서도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체험 참가자들은 각자 바닥에 놓인 화면을 보고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게 된다. 점수가 각각 산출되는 경쟁 형식이다.

게임과 코딩 교육을 접목한 수업이 소개되기도 했다. 코딩교육 전문 업체인 플랙티컬은 기존 코딩교육의 지루함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 친구들과 협동하는 형식의 게임을 통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플랙티컬 관계자는 "서울 선일초등학교와 서울 영원중학교 등 40여개 학교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며 "교사는 다른 수업보다 수업 준비 시간이 간편하다고 하고 학생들은 친구들과 협업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좋다는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전자칠판을 체험하고 있다. 디지털 교육정책,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2023.09.21 choipix16@newspim.com

이날 이 부총리는 축사에서 첨단기술 활용을 통한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기술은 단순히 교육을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의 난제를 해결하는 핵심 도구"라며 "학생 개인의 역량과 배움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교사는 지식 전달자에서 벗어나 학생과 인간적 연결에 더욱 집중하는 새로운 역할로 변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혁신, 즉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김철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김한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 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관 대사는 축사 영상을 통해 'K-에듀테크'의 중요성을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에듀테크를 통해 교사는 수업에 집중하고 학생은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에듀테크 발전과 활용을 위한 국가 차원 지원이 매우 중요한데 국회도 에듀테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도 "에듀테크가 미래 유망산업,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산업 부흥 측면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AI 기술은 교육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라며 "영국도 교육 및 학습 지원을 위해 AI 등 신기술 도입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영국이 에듀테크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서 서로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