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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빛으로 흐르는 변화의 물결' 선봬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13:37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13:37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에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초대형 공공예술 프로젝트 '빛으로 흐르는 변화의 물결(Light Wave)'와 미디어아트 작품 <Lake Phenomenon〉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IVAAIU CITY lake phenomenon. [사진=경기문화재단]

재단에 따르면 이번 〈Lake Phenomenon〉은 광교호수공원 바닥분수공간인 '신비한물너미' 장소를 하나의 대형 설치미술로 변화시켰다. 이 작품은 사운드 반응형 조명과 안개를 이용한 레이저 아트 연출이 결합됐으며, 작품 자체가 하나의 무대로 경기도 예술인의 오픈 스테이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Lake Phenomenon〉 작품은 'IVAAIU CITY' 뉴미디어 작가팀이 제작해 공간과 미디어, 소리, 빛이 하나의 공공예술 작품으로 연결되어 이를 통해 생성되는 새로운 자연현상을 관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상됐다.

'신비한물너미' 공간 원형의 방벽을 따라서 설치된 15개의 핀(FIN) 구조체 안에 프로그래밍 가능한 라이팅과 수증기 분사 시스템이 내장되어 호수 물속의 몽환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나 주변 소리에 반응하여 빛의 형태가 변화하는 사운드 반응형 조명은 평상시 자연의 소리를 이미지로 변화하는 역할을 하며, 경기도 예술인 오픈 스테이지(Open Stage)에서 나오는 음악에 반응하는 조명은 멀티미디어, 수증기와 음악이 하나로 만들어지는 예술품으로 보이게 만든다.

작품 중앙 무대 주변에 설치된 사운드+라이팅 구조는 무대 주변을 관객들이 이동할 때 계속해서 변화하는 빛과 소리의 공명을 경험하게 된다. 빛과 음악과 물안개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자연현상으로 전시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광교 호수공간 안에 발현된다.

주변의 능선을 따라 형성된 보행로부터 변화하는 높이의 시점들과 산등성이에 위치한 전망대에서의 시점에서 연속적이면서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조형적 어휘를 구성했다. 전망대의 꼭대기에서부터 작품의 바로 앞에서까지 다른 모습들로 관측되는 이 조형 작업은 호수를 지나는 많은 보행자들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영감이 되어주는 현상으로 존재한다.

개막공연으로 준비한 '이디오테잎(IDIOTAPE)'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 밴드그룹으로 전자음악과 락밴드음악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미디어아트 작품 중앙에 설치된 무대공간은 개막공연 이후 버스킹 공연장으로 활용되며, 전시기간동안 경기도 예술인을 위한 무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개막공연에는 경기도 캐릭터인 '봉공이'가 3D 홀로그램으로 경기도를 안내하며,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의 한 부분을 장식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위해 봉공이의 변신은 경기지역 다양성을 위해 변화하는 경기도를 상징하고 있다.

경기도 담당자는 "다양한 예술이 변화하고 결합하여 새로운 예술로 재탄생되는 현재의 예술이 지금 경기도가 만들어가는 방향과 같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담당자는 "현재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경기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이 한 공간에 어우러지는 프로젝트를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은 예술작품을 바라만 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함께 체험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빛으로 흐르는 변화의 물결'을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수원 광교호수공원 내 '신비한물너미' 공간에서 진행하고, 23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미디어아트쇼와 개막공연을 진행한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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