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호우피해 6건 접수·긴급 조치...인명피해 없어
울진군, '비상2단계' 발령...직원 1/4 비상근무 돌입
[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지역에 호우경보가, 영덕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20일 오후 6시 기준 해당 지역을 포함 경북북부동해안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울진 후포면의 한 주택에 연접한 밭둑이 무너져 주민이 긴급 대피하고 평해읍과 후포지역의 주택이 다수 침수되는 등 호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울진지역에서 호우 피해 6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울진과 영덕 등 북부동해안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시간 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 소방당국이 울진군 후포면과 평해읍 등 호우피해 현장에서 긴급 조치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9.20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후 3시40분쯤 후포면의 한 주택 뒷편의 밭둑이 붕괴돼 거주자 1명이 인근의 지인 집으로 긴급 대피했다.
또 평해읍의 한 주택 내부가 침수돼 거주자 1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대피했다.
이와함께 평해읍과 후포면 소재 펜션과 주택 마당이 침수돼 소방당국과 행정이 긴급 조치했다.
소방당국은 해당지역에 소방구조세력을 배치하고 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날 오후 3시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직원 1/4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울진군은 재난문자 등을 발송하고 "산사태 위험지와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의 접근을 금지하고 위험징후 발견시 즉시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북 울진지역에 20일 오후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후포면의 한 주택 뒷편 밭둑이 무너내려 거주자 1명이 긴급 대피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9.20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구와 경북권 주요지역의 일강수량은 울진(평해) 90mm 상주(은척) 42.0mm 김천 41.0mm 문경 39.5mm 구미 37.8mm 고령 34.0mm 영덕 29.6mm 군위(소보) 26.0mm 대구 16.4mm 등이다.
기상청은 대구와 경북권에는 21일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1일 새벽까지 시간당 6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