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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부 장관 첫날부터 현장행보…원전 찍고 부산항 찾아 수출 점검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14:36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09:38

울산 새울원자력본부, 부산 신항 연이어 방문
원전 생태계 조기 복원·수출플러스 의지 표명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장관이 20일 임명 직후 울산에 위치한 새울원자력본부와 부산 신항을 찾았다.

에너지와 무역 정책의 최일선을 점검하면서 원전 생태계 조기 복원과 수출플러스 전환에 대한 정책 의지를 나타내는 행보로 풀이된다.

새울원자력본부는 UAE 바라카 수출의 모델 원전인 APR1400이 국내 최초로 운영(새울1·2호기) 중인 곳이다. 현재는 지난 정부 공사가 일시 중단됐던 새울 3·4호기의 막바지 건설이 한창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울산 울주군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새울원전 주요시설 등을 둘러보고 '새울원전 3·4호기를 차질없이 추진하되 안전 최우선 원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9.21 victory@newspim.com

방 장관은 이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원전 운영과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되 안전 최우선 원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방 장관은 이후 원전 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창원을 찾아 원전 주기기 및 보조기기 납품, 수출 업체의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방 장관은 "무탄소 기저전원인 원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지난 정부 탈원전으로 우리 원전업계는 매출이 30% 가까이 줄고 인력의 17%가 이탈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원전 생태계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최대한 빠르게 집행하기 위해 조기에 선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보증지원제도 및 특별금융자금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국내 최대의 수출입 관문인 부산신항 내 3부두 한진터미널을 방문해 수출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9.21 victory@newspim.com

또한 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세액공제 확대도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하고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혁신 R&D와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방 장관은 이후 수출시장 다변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부산 신항을 방문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3%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수출입항이로 150개국 500개항과 연결돼 있다.

방 장관은 하반기 정책 최우선 목표인 수출 반등 지원의 의지를 강조하며 "무역수지가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위축, 미·중 무역마찰, 공급망 재편 등 대외여건은 엄중하지만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장관은 또 "중장기적으로 우리 수출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향후 수시로 최일선의 수출 상황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국내 최대의 수출입 관문인 부산신항 내 3부두 한진터미널을 방문해 수출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9.21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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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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