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 발표
동네 병의원‧보건소에서 무료 접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국가예방접종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3-2024절기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자료=질병관리청] 2023.09.19 sdk1991@newspim.com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연령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시행 일자가 다르다.
내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맞는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이하인 어린이다. 이 중 생후 6개월∼9세미만 어린이는 2회 접종 대상자로 가장 먼저 국가예방접종을 맞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어린이는 내일부터 국가예방접종을 맞고 지난 6월30일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1회만 접종한 어린이는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생후 6개월~13세 이하인 어린이는 1회 접종 대상자에 속한다. 어린이 대상군 중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내달인 10월 5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어르신은 면역력을 고려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일찍 예방 접종을 한다. 75세 이상인 어르신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맞는다. 70~74세 어르신은 10월 16일부터 국가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65~69세 어르신의 시행 시작 일은 10월 19일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무료 독감백신 접종 기다리는 어르신들 2020.10.27 yooksa@newspim.com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질병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을 맞는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임산부의 경우 산모 수첩을 통해 접종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 연령대는 신분증 등을 가져와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 유행한 만큼 어느 해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감염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를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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