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도민과의 대화… 운림산별초공원 개·보수 건의에 지원 약속
[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진도군은 작지만 잠재력이 풍부한 명품 도시입니다. 보배의 섬 진도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256개의 섬과 바다, 유서 깊은 역사·문화유산 등 높은 매력을 지닌 진도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힘껏 추진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8일 오후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김희수 진도군수, 김인정 전남도의원, 장영우 진도군의회 의장, 오미선 교육지원청장, 김광선 소방서장, 이기암 노인회장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8일 오후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을 소개하고 있다. 2023.09.18 ej7648@newspim.com |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해는 많은 폭우가 있었지만 큰 피해없이 추수의 계절을 맞이할수 있게돼 기쁘다"며 "애정을 갖고 진도군을 방문해 주신 지사님을 3만 군민과 함께 환영하며 군민의 의견을 듣고 상생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고 말했다.
이어 "진도군 대표명소인 운림삼별초공원 내 한옥체험관의 내부 시설을 개선보완 할 수있도록 도비 5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공모사업을 통해 문화 예술과 관광산업을 접목시킨 진도만의 명품 랜드마크를 조성토록 추진할 것"이라며 "진도가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김 지사는 "진도 쏠비치가 성공한 것이 큰 도움이 돼 앞으로 명품 리조트를 유치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며 "진도가 남해안의 거점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실내체육관에서 진도군 도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가 열리고 있다. 2023.09.18 ej7648@newspim.com |
이어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군민들의 현장과 온라인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박을수 고군면 오산마을 이장은 오산들녘 용·배수로 개보수를 요청했고 김주명 조도대교 건설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숙원 사업인 신조도대교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운영비 지원 확대, 전복 양식어가 출하보전금 지급, 진도군 지방어항 승격, 군내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추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진도지원 조직 이관, 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 진도군 개최 등 안건도 제시됐다.
김영록 지사는 "신조도대교 건설은 군민의 한결같은 염원으로 대선 지역 공약에 반영된 사항인 만큼 심의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군내천은 전남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반영돼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도 애향의 본고장인 진도는 청정한 자연 속에서 격조 높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진도의 매력과 풍부한 자원을 강조하며 "내년도 예산안에 인문치유 관광루트 명소화와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조성사업 등이 반영돼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거점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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