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년차' 김찬우가 생애 첫승을 이뤘다.
우승 포효를 하는 김찬우. [사진= KPGA] |
김찬우(24)는 17일 전남 영암군의 코스모스 링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았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찬우는 '공동2위' 이성호, 전가람, 재미교포 정윤을 1타차 제치고 생애 첫승을 이뤘다.
KPGA에선 34년 만에 36홀 챔피언이 탄생했다. 가장 최근의 코리안투어 36홀 경기는 1983년 8월 진행된 부산오픈이다. 우천으로 인한 대회 축소 감액규정에따라 우승 상금은 1억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한 김찬우. [사진= KPGA] |
김찬우는 "정말 기쁘다. 첫 우승이 영암인만큼 작년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지난해 '제4회 우성종합건설오픈'에서 1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었다. 많이 아쉬웠던 만큼 이번 대회를 오면서 같은 영암이고 좋은 기억이 있으니 '이번에는 좋은 성적 내보자'고 각오하고 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에는 강한 편이지만 퍼트가 많이 약한 편이다. 몇 달 전, 몇 주 전부터 퍼트 연습에 매진했다. 앞으로도 퍼트 연습을 더 많이 하면 두 번째 우승도 많이 가까워질 것 같다"라고 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