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경찰청이 치안 수요가 높은 일선 지구대·파출소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는 '중심 지역관서'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2개월 간 대전 서구 갈마지구대를 중심 지역관서로 선정해 운영하고, 다중 밀집지역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가시적인 순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 [사진=뉴스핌 DB] |
중심 지역관서로 선정된 갈마지구대는 인접한 월평지구대의 관할과 인력 및 장비를 모두 이관받아 갈마지구대 인력이 64명에서 101명으로 37명이 증가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나오는 월평지구대 관할인 월평동 일대의 치안 대응능력이 약화 우려에 대해 대전경찰청은 "기존 월평지구대가 운용하던 순찰 인력 32명과 순찰차 3대는 변함없이 월평동 일대를 24시간 쉬지 않고 지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월평지구대 청사에는 지구대장 1명과 관리직원 1명을 평일 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치해 방문 민원인 응대 등 주민 접촉 치안 서비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서울, 경기남부, 6개 광역시 경찰청 등 전국 15군데에서 중심 지역관서제를 시범 운영한 뒤 효과성을 검토해 전국적인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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