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BOJ발 공조? 각자도생?① ···제 코가 석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가을의 데자뷔?

이 기사는 9월 12일 오전 11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마이너스 금리` 탈출 가능성을 시사한 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지난 9일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에서 내놓은) 발언은 최근 유가와 달러 움직임에 비춰볼 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시기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FOMC를 1주일 가량 앞둔 시점이라는 점, 마침 인민은행의 한층 강력해진 구두개입을 동반했다는 점에서 외견상 공조의 양상을 띠지만 일본과 중국 모두 각자도생의 절박함이 상당하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봉인해제 가능성으로 인해 당장 오는 9월13일과 14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지표가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 갖는 영향력은 한층 커졌다. 좀 더 긴 시각에서는 역시 유가의 흐름이 중요하다.

우에다의 이번 커뮤니케이션이 어떤 속내를 지녔든 BOJ가 머지 않아 다시 `금리냐 환율이냐`를 놓고 딜레마에 직면할 가능성 또한 상존해 있다. 글로벌 자산시장이 BOJ발 스필오버 위험을 제대로 가격에 반영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음글은 가정에 기반한 리스크 점검 차원이며 전망이라기보다 가능성에 대한 것이다.

1. 공조?

작년 가을(2022년9월~10월)의 자산시장 흐름은 이번 글로벌 긴축 사이클에서 가장 위태로운 장면 중 하나였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철딱서니 없는 영국 정치인들(리즈 트러스 총리)은 대규모 감세안을 꺼내들어 영국 국채 시장의 지옥문을 열었다. 치솟는 길트(영국 국채) 금리는 유로존 주요국과 미국 국채 시장을 격하게 흔들어 댔다.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사진=koyfin]

미국과 서구의 치솟는 국채 금리는 수익률곡선통제(YCC)정책에 묶인 일본 국채(JGB) 금리와의 괴리를 더 급하게 확대했고 달러-엔은 용수철처럼 튀어올랐다. 일본 재무성이 십수년만에 달러 매도 개입을 통한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JGB 포워드 및 스왑 시장에선 결국 BOJ가 항복하고 출구로 향할 것(초완화정책에서 물러설 것)이라는 베팅이 늘어갔다.

BOJ가 환율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YCC를 폐기한다면 그 충격파는 다시 미국과 유럽을 돌아 글로벌 자산시장을 뒤집어 놓을 게 뻔했다.

이 불안이 가라앉는 변곡점은 연준이 긴축 강도(금리인상폭)를 더 높이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발신하면서 나아가 금리 인상폭을 낮추면서 출현했다. 중앙은행들이 공식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선 주요국 중앙은행들 사이에 물밑 공조가 작동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작년 9월과 10월 한때 머니마켓에선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보폭이 100bp에 달하는 울트라 스텝일 거라는 프라이싱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연준은 긴축의 누적효과를 설파하며 그 기대를 누그러뜨리고, 12월에는 금리인상폭을 종전 75bp에서 50bp로 낮췄다.

이번 BOJ 우에다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탈출 시사 발언, 그리고 때마침 고강도 환율 개입을 시사한 인민은행의 구두 개입은 외관상 달러 강세에 맞서 아시아 양대 중앙은행이 공조를 취한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오는 9월19일~20일 연준 FOMC를 앞둔 시점이라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연준의 향후 행보를 어느 정도 감지한 듯한 인상도 풍겼다.

달러-엔 환율[사진=koyfin]

2. 각자도생?

우에다는 무엇을 본 것일까.

미국 경기는 정점을 지나 서서히 늙어갈 테고 연준의 긴축도 끝물이라 일본 국채 시장에 작년과 같은 강도의 외풍이 불어닥칠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 판단에 근거하면 JGB 금리의 위를 더 열더라도 - 실제 연말연초 마이너스 금리 해제 작업에 돌입하더라도 - JGB 금리가 공포스럽게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서게 된다.

같은 맥락에서 BOJ 내부에서는 연준의 9월 FOMC 역시 글로벌 채권시장을 놀래키기 보다 양방향 가능성을 적당히 열어 놓는 평이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실제 다음주 FOMC 성명서와 점도표,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상보다 비둘기적 톤을 띤다면 어느 정도 아귀가 맞아 떨어진다.

정반대의 추정도 가능하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인해 연준이 정책금리를 `더 오래 더 높이(Higher for Longer)` 유지하려들 위험은 여름을 지나며 커졌다. 하필 유가도 들썩거려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는 재차 고개를 빳빳이 들던 차다.

유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길어지면 달러-엔 환율과 수입 물가를 경유해 일본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 작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가 그러했다 - 엔 급락과 물가급등으로 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하락했고 당시 `구로다 하루히코의 BOJ`를 향한 정치적 압박은 커져갔다.

이 과정이 *되풀이 되는 게 우에다로선 곤혹스럽다. 한가롭게 남 걱정(BOJ 출구전략에 따른 외부 세계의 스필오버를 걱정)할 게 아니라 내 코가 석자다. 통화정책 정상화의 옵션을 열어놓음으로써 투기적 엔 쇼트(short) 세력이 더 나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유가와 달러-엔의 부정적 고리부터 끊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참고로 지난 5월 한때 50%대까지 회복했던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최근 다시 20~30%대로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사진=koyfin]

한편 전날(9월11일자) 기사에서 언급했듯 BOJ의 마이너스 금리 탈출 가능성으로 미국 국채금리의 상방 위험이 커지면 중국 등 이머징의 환율 부담은 증폭될 수 있다. 인민은행의 전날 강력한 구두개입은 공조의 결과라기보다 그 다급함의 산물일 수 있다.

☞ 관련기사

중국의 8월 물가지표와 신용통계는 중국 경제가 바닥을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아직 그 강도와 지속성을 자신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9월 들어서도 주택시장은 신통치 않다. 부동산 정보업체 CREIS에 따르면 *75개 도시의 지난주(~9월9일) 신규주택 판매는 전주대비 15%, 전년동기비 29% 감소, 금구은십이라는 주택시장의 성수기가 무색한 상황이다.

*제일선 도시의 지난주 신규주택 판매는 전주대비 15%, 전년동기비 35% 감소해 낙폭이 두드러졌다. 제이선 도시의 경우 전주대비 15%, 전년동기비 7% 감소했고, 제삼선 도시는 전주대비 12%, 전년동기비 34% 감소했다.

이는 인민은행의 한층 강력해진 환율방어가 지준율 인하 등 추가완화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추절 및 국경절 연휴에 앞서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면 먼저 달러-위안 환율을 눌러놓아야 한다. 중국은 중국대로 제 코가 석자다. 

중국 75대 도시 신규주택 판매 주간 동향 [사진=CREIS]

* ②편 기사로 이어집니다

osy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