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천년 문화를 간직한 강원 삼척시에서 죽서루 국보 승격 기원을 담은 다양한 문화 학술 행사가 펼쳐진다.
15일 삼척시에 따르면 자연과 문화가 흐르는 죽서루 등을 주제로 생생(生生)문화재 행사인 문화공연이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죽서루와 삼척도호부 객사 부속 건물인 응벽헌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10월 28일에는 삼척 향교 인근에 최근 조성한 인의예지림(仁義禮智林)에서 문화공연을 준공식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오른쪽)이 죽서루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삼척시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삼척시청] 2023.09.1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행사의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23~24일 1박 2일간 가족 단위로 죽서루를 비롯한 내륙권 문화재를 탐방하는 신삼척팔경 투어가 진행된다.
또 2022년 복원 완료한 삼척도호부 관아 활용사업으로 객사인 진주관과 죽서루 주변에서 '좌충우돌 초보 사또 성장기'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10월과 11월 주말에 회당 50명을 대상으로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제27회 삼척예술제는 삼척예총 주관으로 죽서루 주변 문화예술회관과 삼척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15~24일까지 10일간 국악한마당, 시낭송회, 미술 및 사진전시회, 연극 및 음악 공연, 가요제 및 단편영화제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민족의 대서사시를 지은 이승휴 선생의 역사의식과 사상을 선양하기 위하여 개최하는 이승휴 문화제 부대행사인 사생대회와 백일장이 죽서루 경내에서 오는 10월 14일 개최될 예정이며 지난 5월부터 죽서루와 삼척도호부 객사를 비롯한 문화유적 답사와 명상, 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12월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죽서루 국보 승격을 기원하며 삼척의 지역적 정체성 확립과 지속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삼척학 포럼"이 죽서루의 건축적 특성을 고찰하는 기획주제 등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오는 11월 23일 강원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와 전통문화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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