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제노포커스(대표 김의중)는 마이크로바이옴∙효소 기반 신약개발 자회사 바이옴로직과 구강 건강(잇몸 질환 예방 및 개선용) 조성물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조성물은 항산화효소(SOD) GF101 단독 또는 바실러스 균주 포자(Bacillus Spore)를 합제한 물질이다. 해당 물질을 오랄젤 형태로 치아에 도포 했을 때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통증이 부작용 없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국내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진료를 받는다. 항생제를 제외하고는 효과가 인정되는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이 아직 없는 실정이다.
제노포커스는 특허 등록 조성물의 실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문 의약품 회사 벡스퍼트와 효능시험을 진행했다. 특히 질병을 강제로 유발한 동물모델이 아니라 구강건강 문제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비글견과 반려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그 효능을 확인했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해당 조성물을 활용해 벡스퍼트와 반려동물용 구강 건강제품인 '덴탈벡스'를 공동개발 및 출시했다"며 "반려동물용에 이어 향후 인체용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도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노포커스와 자회사 바이옴로직은 자체 개량한 항산화효소 SOD 및 바실러스 포자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활용해 노인성 황반변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또한 SOD의 강력한 황산화 기능성을 활용해 동물용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적용처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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