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이 14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추동 수역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여름철 집중강우로 오염물질 다량 유입됐고 이후 지속적인 더위로 수온이 높게 유지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 |
대청호(호반낭만길) 전경 [사진=대전 동구] |
이번 경보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 예찰 및 조류독소 모니터링 강화, 취‧정수장 고도정수처리 등 기관별 역할 강화를 요청하였다.
추동 수역에 대한 수질 분석을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대청호를 원수로 하는 취‧정수장은 수심별 선택 취수, 고도정수처리와 함께 원·정수 조류독소(Microcystin-LR), 냄새성분(Geosmin, 2-MIB)에 대한 분석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한다.
아울러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환경지킴이 상시 감시,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 현장순찰 강화와 녹조 방제장비를 경보 발령지역에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가을 늦더위로 대청호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대청호 내 유해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며 "그간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한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