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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시, 탄소중립도시 박차… 기후위기 대응 적극 행보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08:54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08:54

온실가스 감축 성과… '저탄소 녹색도시' 전환 추진
국제사회와 협력 체계… 글로벌 탄소중립도시 기반
이동환 시장 "연대 강화... 시민 함께 녹색성장 실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9.13 atbodo@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해 7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공포한 이후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고양시는 조례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친환경·저탄소 생활 실천 운동을 확산하고 있다.

또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참석, 이클레이(ICLEI) 개소 등 국제사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지역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다양한 해결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안팎으로 기후위기 대응 연대를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녹색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도 기후변화 대응정책 이행점검 최종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9.13 atbodo@newspim.com

2022년도 약 15만 톤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92% 달성

고양특례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파리협정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28만 5천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고양시는 건물·수송·폐기물·농축산·토지·대응기반 등 6개 부문, 17개 전략, 53개 실천과제, 92개 세부사업을 대상으로 연도별 이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4개 세부사업에서 온실가스 16만 3,821.6톤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였다. 고양시는 기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점검 대상을 80개까지 늘렸고, 목표 대비 92%인 15만 730.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됐다.

또한 국제적 검증을 받기 위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해 이행점검 결과를 등록했고, 지난해에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부문에서 B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전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9.13 atbodo@newspim.com

COP27 참가·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개소… 국제기구 연대 강화

고양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도시의 역할 강화를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함께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오바이스 샤마드(Ovais Sarmad)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부총장을 초청해 고양시의 우수한 자연 생태를 소개하고 환경정책 추진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이집트 샴엘세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는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자 하는 고양시의 노력과 비전을 알렸고, 사무국과 협력한 온실가스 계정시스템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 5월에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킨텍스 제2전시장에 개소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는 전 세계 131개국 총 2,600여 개 지방정부가 함께하고, 국내에는 56개 지방정부가 가입돼 있다.

경기도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6기 유치 지방정부로 이클레이 협업 활동, 기후위기 대응 추진 실적, 주변 인프라, 교통 여건, 입지 환경 등을 고려해 고양시를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운영과 회원 지방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 관련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K-ExCom) 자원순환 분야 대표 지방정부로 위촉돼 향후 지방정부의 자원순환, 녹색구매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양시 기후환경학교를 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9.13 atbodo@newspim.com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행동… 탄소중립 정책 적극 발굴

고양특례시는 시민들의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환경 관련 교육과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지난 5월부터 기후환경학교 운영을 시작했고, 생애 주기별 환경교육, 환경전문가 양성 등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상반기에 녹색소비 생활 실천을 위한 나눔장터를 두 차례 개최했고, 차 없는 거리 행사는 고양동, 화정1동, 화정2동 일원에서 오는 10월까지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지난해 출시한 '고양탄소지움카드'는 기존에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탄소중립 정책(탄소중립포인트, 로컬푸드 구매 등)을 하나로 모았다. 지역난방 절약 등으로 탄소를 감축할 경우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SCGLAB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향후 탄소중립포인트제도와 도시가스 앱을 연계하여 난방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2022 경기도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 유공 도지사 표창',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 최우수상'등을 받았고, 지난 7월에는'제18회 2023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방안 발굴에 힘쓰고,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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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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